계절의 법칙은 엄정하다.
가뭄이 유난히 심했던 봄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여름은 온데간데없고
앞으로 한 달 동안 온 산하(山河)를 울긋불긋하게 물들일 단풍철이 돌아왔다.
단풍이란
나뭇잎에 함유된 색소인 엽록소·안토시아닌·카로티노이드·크산토필 등이
기온 하강에 감응하여 일어나는 당연하면서도 매혹적인 자연 현상이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 산 아래쪽까지 20%가 단풍으로 물든 것을 뜻하고,
〈단풍 절정기〉는 산 정상에서 산 아래쪽까지 80%가 단풍으로 물든 것을 뜻한다.
첫 단풍 후 약 2주 후에 단풍 절정기가 도래하며, 하루 20~25㎞의 속도로 남하한다.
2017년 우리나라 주요 산의 첫 단풍과 단풍 절정기는 다음과 같다.
산 |
첫 단풍 |
단풍 절정기 |
설악산 |
9월 27일 |
10월 18일 |
오대산 |
10월 1일 |
10월 19일 |
치악산 |
10월 8일 |
10월 23일 |
지리산 |
10월 10일 |
10월 26일 |
가야산 |
10월 13일 |
10월 31일 |
월악산 |
10월 14일 |
10월 25일 |
속리산 |
10월 16일 |
10월 26일 |
계룡산 |
10월 16일 |
10월 28일 |
팔공산 |
10월 17일 |
10월 27일 |
북한산 |
10월 17일 |
10월 29일 |
내장산 |
10월 20일 |
11월 4일 |
단풍 절정기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쾌적한 산행을 즐기기 어렵다.
단풍 절정기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첫 단풍과 단풍 절정기 사이의 기간에 산을 찾는다면
단풍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2017년 단풍 시기에 맞춘 가을 산행으로 가을의 선물을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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