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4)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2017 내한공연 연말이 다가오면 전국 여기저기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고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퍼진다. 12월의 밤거리는 외로움을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이 된다. 모든 이의 마음이 로맨틱해지고, 딱히 즐거운 일이 없어도 행복하고 여유로워진다. 이럴 때 보는 감동적인 공연 한 편은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는 행복한 기억이 된다. 빈소년합창단·퇼저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꼽히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의 내한공연은 1971년 이후로 올해 46주년을 맞는다. 8세부터 15세 사이의 소년들이 최소 2년 동안 혹독할 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엄격한 오디션을 받는데 그중 24명만 발탁된다. 이 24명이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의 멤버가 된다. 파리나무십자가합창단의 트레이드마크인 흰색 수도복을 입고 그 위에 나무 십자가.. 스페인 국립무용단〈카르멘〉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추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나는 나 자신보다 더 잘 추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미하일 바르시니코프】 가을이 되면 밀물처럼 밀려오는 허무함에 가슴 한 켠이 아리고 의기소침해진다. 이럴 때에 좋은 무용극 한 편은 가을이 떠미는 무기력함을 극복하는 데에 큰 힘이 된다. 프랑스 작곡가 비제(Georges Bizet)의 〈카르멘〉은 문외한조차도 한 번쯤 들어본 명(名) 오페라다. 자유로운 영혼의 집시 아가씨 카르멘에 반한 젊은 병사 호세. 욕망·질투·변심에 의해 둘다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이다. 〈하바네라〉·〈집시의 노래〉·〈투우사의 노래〉 등 오페라 삽입곡들로도 잘 알려진 비제의 〈카르멘〉을 러시아 작곡가 로디온 셰드린이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였고, 재해석된 그의 음악에 기반하여 ..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Music and rhythm find their way into the secret places of the soul. (음악과 리듬은 영혼의 비밀 장소로 파고든다) From: Plato 《The Republic》 / 플라톤 《國家論》 동토(凍土)의 나라 러시아의 깊고 음울한 정서를 음악으로 가장 잘 표현한 음악가를 꼽는다면 단연 차이코프스키다.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전곡(全曲)이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된다. 세계에는 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이 많지만 어떤 음악가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고 연주할 수 있는 것은 역시 그 음악가의 고국 오케스트라이다. 음악은 만국공통이기도 하지만 민족성과 지역색을 강하게 내포하기 때문이다.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의 대표 오케스트라로서 관객의 감.. 대건챔버콰이어 제16회 정기연주회 마음을 경건히 하고 감정을 차분히 해 주는 교회음악은 늦가을에 유난히 어울린다. 특히 중세 시대와 바로크 시대의 음악은 자극적이고 현란한 현대음악과는 차원이 다른 울림을 선사한다. 2017년 11월 3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대건챔버콰이어 제16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위령칸타타』와 지금은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당대에 바흐와 텔레만의 극찬을 받았던 젤렌카의 『미사곡』이 연주된다. 교회음악 애호가와 바로크음악 애호가에게 크나큰 기쁨을 안겨 줄 이번 연주회에서 가을의 정취와 교회음악의 엄숙함에 빠져보자. 개요 연주회 대건챔버콰이어 제16회 정기연주회 일시 2017.11.03(금) 20:00 장소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관람등급 초등학생이상 (미취학.. 이전 1 다음